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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

[스크랩] 청국장 띄우기 & 만능양념장 만들기

jkgumdo 2014. 2. 14. 15:39

찬바람이 불고 추워지면 

신김치(배추김치,깍뚜기,알타리)와 두부만 넣어도

구수한 맛이 나는  청국장을 끓여서

소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지요. 

직접 농사지으신 어르신께 산 콩이어서인지

검불도 있고 모래도 있고 잘잘한 돌들도 있어서

선별을 하였습니다.

노란콩만으로 청국장을 띄우려고 하다

검정콩도 섞었습니다.

  

 

 

 

콩을 깨끗하게 씻어 8시간이상 충분히 물에 불린후

콩의 사포닌 성분으로 인해 끓어 넘치지않게 주의하면서

 손으로 만지면 콩이 쉽게 의깨질 정도로 푹 삶아 뜸을 들인후

소쿠리에 부어 삶은 물이 빠지면서 한김이 나갈때

 베 보자기로 덮었습니다.

 

 

전기장판위에 두툼한 이불을 뒤집어 씌워

이틀정도 띄웠습니다. 

 

Tip = * 청국장에 실처럼 끈끈이가 많이 만들어지게 하려면

띄울때 설탕을 조금 넣어주기도 한다고 하며

 잘 띄워진 청국장에서는 끈끈이 실을 내는데

실이 길게 늘어지는것이 잘 뜬것이며

청국장을 만드는 고초균은 볏짚에도 있지만

공기중에도 있다고 합니다.

 

 

하얀 고초균사가 찐득거리면서

실처럼 늘어지는 청국장이 띄어졌습니다.

완전 밀봉시켜 청국장을 띄우면 냄새가 나지 않지만

재래식으로 띄웠더니 콤콤한 청국장의 발효된 냄새가 납니다.

 

 

절구공이로 찧은 청국장에

천일염과 표고버섯가루, 고추가루, 볶은콩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한주먹씩 쥐어서 한끼에 끓여먹을양으로

둥글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정성을 들여 띄운 청국장을

이웃아낙에게 맛 보여주려고 하는데

음~~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걸죽하고 진한 콩 삶은물입니다.

 

 묵은 고추가루로 만능 양념장 만들기

묵은 고추가루에 콩 삶은물을 뜨거울때 부어주고

촉촉히 스며들면

 

 

액젖과 양파액과 매실액을 혼합하여

그위에 부어주고 다진마늘과 생강도 넣어  고루 섞어주었습니다.

 

 

 

희끗하게 색이 바랜 묵은고추가루이지만

고운 빛깔의 고추가루 양념장이 되었습니다.

김치양념장으로도 조림장으로도

볶음이나 무침에도 넣을 수 있는 만능 양념장입니다.

 

 

출처 : 전통음식만들기
글쓴이 : 류영숙(시골아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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