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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지 생존기술 부시크래프트 배우기 5 | 우드스토브 & 화덕만들기] “솔방울 몇 개면 라면 끓여요!”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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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지 생존기술 부시크래프트 배우기 5 | 우드스토브 & 화덕만들기] “솔방울 몇 개면 라면 끓여요!” 2

jkgumdo 2014. 1. 4. 09:26

야외 취사용 우드스토브와 화덕 만들기
야외 취사용 기구 만들기
화덕·로켓스토브·로그스토브·네이처스토브·렌턴…


	흙으로 만드는 화덕

흙으로 만드는 화덕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으로 화덕을 만들어도 효과적인 취사가 가능하다. 별도의 준비 없어도 즉석으로 만들 수 있어 유용한 방법이다. 계곡가의 굽이진 장소를 찾아보면 고운 점토질의 진흙이 깔려 있다. 점토가 없을 경우 고운 황토를 찾아 물로 반죽하면 진흙이 된다. 여기에 마른 뿌리나 풀등을 섞어 넣고 속이 빈 원뿔형의 화덕을 만들어 불을 피워서 굳힌다. 그 위에 코펠을 올리고 취사를 할 수 있다.


다코타 화덕(Dakota Stove)을 만들 때는 먼저 땅에 지름 30cm의 구멍을 30cm 깊이로 판다. 그리고 공기 유입을 위해 처음 판 구멍에서 30cm 떨어진 지점에 직경 15cm 터널을 비스듬하게 판다. 이 작은 터널을 통해 큰 구덩이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연소 효율을 높여 준다. 다코타 화덕은 로켓스토브와 원리가 비슷해 불의 온도가 높고 연료가 적게 들어간다. 게다가 땅속에 불이 있어 빛을 숨길 수 있고 연기가 덜나며 불을 끄고 흔적을 없애기 쉽다.



	동물성 기름에 심지를 꽂아서 불을 붙이면 랜턴이 된다.
▲ 동물성 기름에 심지를 꽂아서 불을 붙이면 랜턴이 된다.

랜턴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이나 남은 식용유, 송진이 많이 함유된 관솔 등은 옛날부터 등불의 재료로 쓰여 왔다. 길쭉한 형태의 가스통을 잘라 기름이나 관솔을 넣고 불을 붙이면 랜턴 대용으로 훌륭하다. 기름이나 관솔을 조금씩 보충해 주며 사용하면 하룻저녁은 무난하다. 물론 약간의 그을음은 피할 수 없다. 모닥불을 피우면 불빛이 그냥 퍼져나가 바로 앞만 밝다. 이럴 때 맞은편에 은박 시트를 크게 펼쳐 반사판을 만들어 주면 흩어지는 빛을 모아 랜턴의 역할을 한다.



	1 통나무를 조각내서 만든 네이처스토브. 2 통나무에 구멍을 뚫어 만든 로그버너.
▲ 1 통나무를 조각내서 만든 네이처스토브. 2 통나무에 구멍을 뚫어 만든 로그버너.

통나무를 이용한 스토브 


네이처스토브(Swedish Fire Torch)는 통나무를 십자형으로 쪼개 조각들을 다시 원래의 형태로 맞춘 뒤 철사 등으로 묶어서 만든다. 나무가 갈라진 틈에 불을 넣어서 속부터 타들어가게 한다. 철사를 묶지 않고 벌어진 틈을 조정하면서 화력을 조절할 수 있다. 불이 안에서 밖으로 타므로 나무 소비량이 적고 화력은 중앙으로 집중된다. 은근하게 오래 타는 것이 장점이다.


로그버너는 통나무 속을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파내고 옆에서 수평으로 파내서 만나는 지점에서 불을 넣어 점화한다. 윗부분에 초기 점화용 굴뚝을 세워서 공기의 흐름을 빠르게 해 불이 잘 붙게 도와준다. 같은 양의 나무를 장작과 버너로 만들었을 때의 이용시간은 큰 차이가 난다. 장작이 1시간 쯤 탄다면 통나무 버너로 만들면 4~5시간 정도 버틸 수 있다.



	깡통과 연통, 흙, 톱밥 등으로 만든 로켓스토브.
▲ 깡통과 연통, 흙, 톱밥 등으로 만든 로켓스토브.

로켓스토브


수직 공간 내에서 공기가 움직이는 방향은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높으면 밑에서 위로, 그와 반대가 되면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공기가 흐른다. 로켓스토브는 연소실 안에 불을 피우면 공기가 뜨거워져 수직으로 뚫린 구멍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일단 불이 붙으면 강력한 화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소실과 외부 사이의 격벽은 재와 흙을 섞어 넣어 단열을 한다. 불이 붙어 내부에 열이 쌓이면 더욱 연소가 잘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연소가 잘 안 되지만 내부 온도가 올라가고 계속 공기가 유입되면 원활한 연소가 이루어진다. 연소실 온도가 최고조에 이르면 나무의 수분 함유율과 상관없이 완전연소에 가깝게 장작을 태울 수 있다. 적은 양의 나무로도 원하는 만큼의 열량을 얻을 수 있고, 구조가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톱밥스토브  로켓스토브의 연소실 모양으로 만들어 불을 붙인다.
▲ 톱밥스토브 로켓스토브의 연소실 모양으로 만들어 불을 붙인다.

	사각 깡통을 이용해 간이 난로를 만드는 법
▲ 사각 깡통을 이용해 간이 난로를 만드는 법: 깡통 입구를 따내고 날카로운 면을 정리한 뒤 옆면에 연통을 꽂을 곳을 만든다. 불을 때면서 취사도 가능하고 연기로부터 자유롭다.

기타 스토브


‘길리캐틀’은 굴뚝 효과를 이용한 제품이다. 전용그릇에 나무 조각을 올려서 불을 피우고 가운데가 비어 있는 물통을 올리면 비어 있는 부분이 굴뚝 역할을 하면서 연소를 돕는다. 역시 적은 연료로 많은 열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톱밥스토브는 큰 깡통에 수직과 수평으로 봉을 넣은 후 로켓스토브의 연소실 모양이 되도록 톱밥을 단단히 다져 넣는다. 각 방향의 봉을 제거하고 수평과 수직이 만나는 지점에 불을 지피면 된다. 만들기 쉽고 톱밥이 타들어 가므로 연료 공급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빈 깡통을 잘라 연통을 설치하면 난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열효율도 좋아지고 앉아 있는 곳보다 연통이 높아서 연기도 위로 잘빠져 나간다. 깡통 위에 코펠을 올려 취사하면 용기에 그을음이 묻지 않아 깨끗하다. 연통을 길게 설치할수록 불이 잘 붙고 연기가 잘 빠져나간다.


출처 : 알콩달콩산악카페
글쓴이 : 줄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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